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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제목 明有王法相繼 暗有鬼神相隨 惟正可守 心不可欺 戒之戒之.
글쓴이 한자연구원 등록일 2006년04월15일23시45분
조회수 7400 첨부파일
명유왕법상계(明有王法相繼)하고 암유귀신상수(暗有鬼神相隨)라 유정가수(惟正可守)요 심불가기(心不可欺)니 계지계지(戒之戒之)하라. *해석: 밝은 곳에서는 왕법이 서로 계승되고 어두운 곳에서는 귀신이 서로 따르느니라. 오직 바른 것을 지킬 것이요 마음을 속이지 말라. 경계하고 또 경계하라. *한자공부: 귀(鬼)-귀신, 지혜롭다, 멀다, 먼곳. 기(欺)-속임수, 속이다, 업신여기다. *보충학습: 첫 두 문장은 대구법(對句法)이다. 밝을 명(明)과 어두울 암(暗), 왕법(王法)과 귀신(鬼神)이 대우(對偶)되어 쓰였다. *현실적용: 여기서 명(明)은 대명천지의 밝은 세상이란 뜻이다. 태평성대라는 의미와 치도(治道)가 성한 세상이란 의미다. 왕법(王法)은 선왕(先王)의 법(法)으로 요(堯) 순(舜) 우(禹) 탕(湯) 문(文) 무(武)의 성인들이 세우신 왕법(王法)을 말한다. 그 왕법의 핵심은 인의(仁義)가 행해지는 정치다. 다른 말로 하면 왕법이 계승되는 곳은 밝은 정치가 시행되는 세상이다. 어두운 곳에서는 귀신(鬼神)이 서로 따른다는 것은 죽음의 세상 명부(冥府)는 귀신들의 세상이란 뜻이다. 여기서는 왕법이 시행되지 않는 세상은 명부(冥府)와 같은 귀신들의 세상처럼 죽음과 고통이 서로 따르는 어두운 세상이란 뜻이다. 그러므로 오직 지킬 것은 정도(正道)니 정도를 행하지 않으면서 자기 마음을 속이지 말라는 것이다. 여대림(呂大臨)이 쓴 극기명(克己銘)에 보면 희언(戱言)이나 희동(戱動)도 모두 자기의 마음이나 생각에서 나온 것인데 내 본 마음이 아니며 내 참뜻이 아니라고 자기와 남을 속이지 말라고 하였다. 오직 마음의 정도(正道)를 지키기에 힘쓰고 자기 마음으로 작심한 일에 대하여는 정정당당(正正堂堂)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남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다. 남들이 다 손가락질을 하고 남들이 다 비웃어도 자기 자신이 진실하고 최선을 다 하였다면 이는 당연지사(當然之事)다. 그러나 남들이 다 칭찬하고 박수를 치더라도 자기 자신이 진실하지 못하였고 최선을 다 하지 못하였다면 이는 부끄러운 것이다. 대용(大勇)과 소용(小勇) 즉 큰 용기와 작은 용기가 다르듯이 의리(義理)도 대의(大義)와 소의(少義) 즉 큰 의리와 적은 의리가 다름이 있다. 구차한 변명(辨明)인가 대의(大義)인가는 오직 자기 자신이 자문자답(自問自答)해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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